가을철 대하의 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10회 태안군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가 7일 개막식을 갖고 오는 21일까지 손님맞이에 들어간다.
백사장 대하축제는 통상 10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대하잡이 초기 어획량이 예년에 미치지 못해 한달가량 늦춰졌다.
대하가 처음 잡히기 시작한 9월 초 어획량이 하루 평균 수십㎏에 지나지 않아 축제 개최 여부도 불투명했으나 최근 들어 400㎏ 이상의 대하가 위판되면서 축제의 명맥을 이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축제에는 제철을 맞은 대하와 꽃게, 전어 외에 전복, 우럭 등 각종 해산물을 입맛대로 골라 먹을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꽃게 등 수산물의 유례없는 풍어로 축제를 통해 대목을 맞을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대하는 고단백 스태미너 식품으로 기운을 북돋워주며 껍데기에 항암효과가 뛰어난 키틴과 골다공증에 좋은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어 웰빙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요즘 백사장항에서 출하되는 대하는 30㎝ 내외의 크기로 맛이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대하의 맛을 즐긴 뒤에는 인근 꽃지해수욕장이나 삼봉해수욕장,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유명 관광지들을 둘러볼 수도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대하축제는 태안반도 곳곳에서 나는 자연산 해산물의 참맛을 싼값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태안=정명영 기자 myjeng@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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