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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6-17 19:01:19

“치마벗고 교탁위로 올라가”
지난 4월1일 광주의 한 고등학생이 야간 자율학습을 무단으로 2시간 빠진 뒤 담임교사에게 발바닥을 110대 맞았다. 이 학생은 맞은 것을 비관해 근처 아파트 놀이터에서 목을 매 목숨을 끊었다.
 
앞서 3월 중순에는 광주 모 고교의 한 여고생이 영어과목 쪽지시험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로 모욕적인 체벌을 받았다. 교사는 학생에게 교복 치마를 벗고 스타킹 차림으로 교탁에 2~3분간 꿇어앉도록 했다. 이 체벌사건은 지역사회에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광주 지역의 도를 넘는 학생 체벌이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의회 나종천 의원은 17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시정 질의에서 학교의 체벌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시교육청이 나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학생들의 인격을 모독하거나 폭력적인 체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불어 학교폭력도 큰 폭으로 증가해 문제가 되고 있다. 2007년의 경우 학교폭력 가해 학생이 197명 피해 학생이 187명이었으나, 2008년에는 가해 학생이 1842명으로 9.4배 늘었고 피해 학생수도 961명으로 5.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학교폭력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5월말 현재 2007년 전체와 비교해 가해 학생은 2.5배, 피해 학생은 2배나 증가해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나 의원은 “교사 체벌과 관련해 관계자들에 대한 신상처리 상황 공개와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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