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오서산 억새숲 속으로
[홍성]‘10월의 마지막 날’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홍성 오서산 은빛 억새숲 바다에 빠져보자.
가을산행의 백미인 억새숲 여행지중 국내 최고로 꼽히는 오서산(해발 790.7m)은 충남 홍성군과 보령시 경계에 솟아 있다.
전체적으로 등산로가 험하지 않으면서도 초입부터 시루봉까지 적당한 급경사가 곳곳에 있어 남여노소가 함께 산행을 즐기기에는 최적이다.
등산은 보령시 청소면 성연리에서 능선 안부를 지나 주능선을 거쳐 정상에 오른 뒤 억새군락지를 지나 던목고개, 정암사로 내려와 상담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와 홍성군 광천읍 상담마을에서 정암사, 능선고개를 거쳐 주능선으로 오르는 코스가 있다.
상담마을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길엔 억새숲 바다가 펼쳐진다. 청명한 가을하늘에 따사로운 햇빛의 눈부신 빛을 머금은 억새꽆잎들은 작은 미풍에도 세밀하게 반응하며 몸을 숙인다.
정상에는 푸르른 서해바다와 천수만은 물론 가야산, 칠갑산, 성주산을 휘감아 볼 수 있는 절경이 펼쳐진다.
바람처럼 지나는 풍광을 뒤로하고 가족과 함께 대하와 전어로 입을 즐겁게 만든다면 이 가을 최고의 즐거움이 될 듯싶다. 송충원 기자 on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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